일본에서 면접볼 때의 요령 몇 가지


일본에서 면접볼 때의 요령 몇 가지를 적어 둡니다.

예상 질문을 몇 개 작성해서 미리 연습해 두는 것이 좋지요.

한국이라면 자국어가 괜찮으니까, 편한대로 마음 속 이야기를
조리있게 말하면 되지만, 일본에서는 아무래도 말의 부담과 함께
생각했던 대로 의사표현이 잘 안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일본 회사에 면접보기 전에 가능하면 모의 연습이 필요.
외국인을 상대로 자주 묻는 질문 몇 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1. 자기소개를 해 주십시오.
自己紹介(じこしょうかい)

'지코쇼카이'라는 발음이 들리면 무조건 간단하게
자기 이름, 나이, 출신, 취미, 득의 분야 등을 짧게
말씀하시면 되겠습니다. 특히 문장을 짧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일본어가 특출하지 않다면, 말이 꼬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자기 소개를 너무 길게 하지 마시고, 간단하게 말씀하셔서,
실수도 줄이고, 또한 면접관들의 질문도 유도하세요. 정말 중요!

2. 언제 (한국에) 돌아가실 예정인가요?

"이쯔 구니에~"라는 말이 들리면, 바짝 긴장하시기 바랍니다.
다분히 의도적인 질문입니다. 일본 회사들은 외국인들이
오래 머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일본에 오래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시면 좋겠죠.
일본인들도 미래의 계획을 함께 나눌 사람을 찾지,
돈만 벌다가 몇 년 뒤에 사라질 동료는 투자하기 힘들 겁니다.

3. 어떤 기술에 득의했으며 관심이 많은가요?

일본말로 득의(잘한다, 득도했다, 그 분야의 일을 깨닫다)는
得意、とくい 인데 자주 씁니다.

이 단어가 나오면, 간단명료하고 자신있게 무엇무엇을 해 왔고,
어떤 세부항목에 특별히 관심이 있다고 피력하시면 좋겠습니다.

4. 특별히 다른 질문은 없나요? (면접관이 면접대상자에게 묻는 경우임)

이거 중요한 노우하우입니다.
대체로 정중한 일본 면접관이라면, 꼭 면접 마지막 부분에
면접 대상자에 대해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이때, 머뭇거리면서 아무런 질문이 없다고 해도 큰 지장은 없지만,
앞부분의 면접이 신통잖지 못했다면, 이 시간이 절호의 만회 찬스입니다.

"혹시라도 제가 이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요?" 라고 물어보면, 면접관은 대체로 상세한 대답과 함께
무의식적으로 "이 친구, 꽤나 열심이고 호기심이 많은 친구이군"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건 정말입니다, 실제로 이 시간을 이용해 점수를
많이 딴 친구도 있습니다)

위 질문을 일본어로 하면,
もし私がこの会社に働くことになったら、
  具体的にどんな仕事をしてますか。

모시와따시가코노카이샤니하타라쿠코토니나깟타라,
구다이테키니돈나시고토오시데마쓰까?

具体的 - ぐたいてき、구체적'이라는 뜻


* 이상인데요. 한글발음을 적어두는 게 잘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by 혼수상태 | 2005/09/05 00:14 | 일본 비자 관련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isma44.egloos.com/tb/56698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kevin at 2006/11/25 21:04
글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낫따라" 가"나깟따라"가 되어 있군요,
그럴리는 없갰지만 진짜 저 한글 발음 보고 외어 가시는 분이있으시며면.. ㅎㅎ
Commented by 아이 at 2007/08/24 09:54
링크 해 갑니다^^ 반가운 정보들이 많네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